신랑 자랑질 by 시오아메

임신하고 나서 신기하게도, 살이 빠지고 있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시오아메입니다. =ㅅ=

다이어트의 뼈 아픈 고통을 해야만 진행되시던 그 분이, 뱃속에 생명이 잉태되사, 그 날부터 시작해서 몸무게 하강을 하시니 놀라움이 그득그득합니다.

아기도 이제 그람수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자랐고 저도 한창 먹을 시즌입니다만,
여성분들, 임신하시고 나면 마음대로 먹을 수 없는 고통이 기다리고 있지요.

제 경우 불규칙적인 식사가 문제인 인간형이기도 했습니다만,
임신하니까 오히려 안먹어집니다.
굶고 싶어도 굶을 수 없어요.
안먹으면 배가 아픕니다. ;ㅂ;
신랑이 살빠졌다고 하던데 건성으로 넘겼거든요.

산부인과 가서 몸무게 재니까, 지난번에 비해서 쭉쭉 내려가고 심지어 이상태로 이어지면 애 낳기도 전에 살 빠지는 희안한 증세를 가진 임산부로 기록될 것 같지 말입니다.



하긴, 백수의 왕 호랑이, 그것도 백호띠에 나올 녀석을 품고 있는지라 그런지 품위나 기품은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덕에, 음식도 예전같으면 꾸역꾸역 먹었을 것을 이제는 망설임도 없이 숟가락 놓게 하더라구요.
신랑이 먹는 양이 줄었다고 그러던데, 신랑도 마찬가지랍니다. -ㅅ-

실은 신랑 배랑 제 배랑 차이가 없어요.
동반 임신이라도 했냐고 할 정도로 배 사이즈가 같아요.
신랑은 배만 나온 복부비만형이지만,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몸매는 죽입니다.

제가 아무리 눈 높아도 실존하는 사람이랑 사는 이상, 지극히 주관적인 시각을 갖게 된다고 생각하겠습니다만, 객관적인 눈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상태에서 하는 발언입니다.
신랑 정말 나이스한 바디를 가지고 있습니다.

밤마다 부부만 할 수 있는 야한 농담을 하곤 하는데, 신랑은 재미있어 죽을라고 합니다. -ㅅ-
심지어 글로 써보라고까지 하더라구요.
네, 본인이 그렇게 원한다면야 살과 약간의 과장을 붙여서 연재할 생각도 무궁무진합니다.

해서 생각난 것 하나,
임신하고 나서 철분제를 미리 선 섭취한 덕에 구역질의 궁극까지 갔던 저로써는 의사선생님의 당분간 철분제 삼가령에 기뻐하며 하루 끊었을 뿐인데 어.머.나. 구역질 안납니다. -ㅅ-
에잉...이 원한에 사묻힐 철분제 같으니!

예비 신랑 및 애아빠님들, 부인분 절대로 고생안시키려면 엽산제는 무조건 초반부터 사먹이시고 철분제는 가급적이면 천천히 공급하시길.
초반에 공급해서 "나, 얘 하나 낳고 말래." 라는 비장한 말까지 듣게 될 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아무튼 이러저러하게 매일매일 에로하게 보내도 부족한 신혼에 임신크리까지 이어진 저는 나날이 빈둥거려도 오히려 날씬(?)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헌데, 이 상태가 신랑에게 못마땅 하거든요.

왜냐,
신랑왈,

"그렇게 살빠지다가 나중에 뼈만 남으면 곤란한데."

나,

"왜? 날씬해지면 좋지 않나?"

신랑,

"내 이상형이 아니라서 좀..."


네...알고는 있었습니다.
신랑이 육덕진 몸을 좋아한다는 거 말입니다. =ㅅ=
나이스 바디 처자들 안좋아하는 거 어찌보면 저에게는 행운이고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진정한 이상형의 그 분이기도 합니다만, 척봐도 살빼야할 것 같은 녀자에게 살 빠지면 자기 이상형이 아닐 것 같다는 말을 하는 저의 신랑은 나이스 바디가 당연하다고 믿는 광범위한 남성들 중에서 몇 안되는 특이남입니다.

살 빼야 남자 만나고, 살 빼야 연애할 수 있다고 조장한건 솔직하 남자 잘못도 크다 봅니다.
제가 특이남하고 결혼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물론, 특이남하고 결혼했기에 이딴 말도 할 수 있는 거지만서도.


아무튼, 아이를 둘 낳으면 왠지 모르지만 마법처럼 살이 쭉쭉 빠질 것 같습니다.
지금도 이런데, 산후조리까지 하고나면 퍼펙트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주변에서만해도 여러 사례 중에, 살 많던 분도 애 낳고 나니 살이 없어지더라는 기적의 출산 다이어트 성공기가 심심찮게 들립니다.
그건 아마도 저처럼 잘 먹을 수 없거나, 아이 덕에 체질 개선이 되는 바람에 그렇게 되는 거겠지요.
반면, 애 낳고 찌는 케이스도 많습니다.
역시 체질 개선의 무서운 힘.


결론은 자기를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장땡이라는 거지요.


솔직히 밝히자면, 저 요즘 거지꼴하고 살고 있거든요. =ㅅ=
머리는 아줌마 뽀글머리에 옷도 대충대충.
그래도 신랑은 저 좋다고 합니다.
신혼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저라는 여자에 한해서는 성자에 가까운 자비가 있어서 그런건가 싶을 정도로요.


그나저나 신랑은 그런 위험한 제의를 했으니 각오해야하지 말입니다.
안그래도 써볼까 싶어 놔두고 있었거든요.
역시 이야기는 19금 이상이 될테구요.
노골적인 이야기도 많아서 좀 걱정입니다.

제가 신랑에게 어떤 변태짓을 하고 있는지 낱낱이 들어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해서 수위 조절에 걱정이 무진장 됩니다. =ㅅ=;;;

애엄마, 고정 얼굴 고르고13 by 시오아메

안녕하세요.

새해 인사 드립니다. 꾸벅.


예비 애 엄마 시오아메입니다.
태교에 전념하기로 하고 미디어 물에 빠져 사는 요즘, 태교에 상당히 미적지근한 것들을 많이 합니다.

그 중에서 근간 보기 시작한게 쿡티비에서 제공하는 고르고13입니다.
매회 초호화 성우들이 메인을 맡아서 고르고13에게 죽거나 의뢰를 하는 형식입니다.
제가 본 것만 해도 미키 신이치로와 호리우치 켄유씨가 나왔군요.


처음에는 서양 사람이 거기서 거기더니, 나중에는 얼굴이 똑같고 생긴 양식이 일치하는 사람들일 넘쳐나서 역할만 바꾸고 배우 그대로 쓰는 느낌이 났습니다.
여배우들을 다 똑같더군요.


이 만화가 엄청 오래 된건 압니다만, 애니로 만든건 저는 처음 봤습니다.
상태를 보니 최근작 같아요.
정말 화질 좋습니다.


그나저나 회를 거듭할 수록 고르고13, 듀크 토고의 얼굴이 웃겨서 죽겠습니다.
그 무표정.
아니, 무표정보다 엄청난 얼굴이 언제 어디서나 똑같고 가끔 눈 부라리는 거 빼고는 차이가 없는 것이 환상적입니다.

더구나 베드신 보다가 팍하고 웃을 뻔 했습니다.
아놔...이건 뭐, 무표정이라기보다 오히려 베드신이 안어울린다는 거 아시겠습니까.
만화가가 작심하고 주인공 대충 그리기로 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완전히 사람 웃겨줍니다.
차라리 여자도 모르는 남자라면 좋겠습니다만, 그 와중에도 금발 미녀들과 즐기고, 더구나 테크닉도 끝내줘서 몸파시는 그 분들이 다음 손님 안받는다고 할 정도니 말입니다. =ㅅ=;;;


아무튼 주인공이지만 대사는 별로 없는 고르고13을 보다보니 조연을 키워주는 훌륭한 주인공이 아닌가 싶습니다.

객기라고 하긴 그렇고 아무튼 기발한 아이디어와 스나이퍼로서의 자존심이 강한건지 남들이 안쏘는 위치에서 쏘는거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원거리 조준 사격 이런거 말이죠.
좀 쇼킹한게 탈옥시켜서 쏴버리는 거는 완전히 거짓말이야 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좋은 거 배웠어요.
윤활유 바르고 바다에 뛰어들면 체온이 안내려간데요. =ㅅ=

그거 외에 총이란 총은 죄다 나옵니다.
총기관련으로 원하시는 분이라면 이 애니가 적역이 아닐까 싶네요.
거기다 죄다 마피아 이야기만 나옵니다.

그나저나 그렇게 눈에 띄게 다니면서 어떻게 고르고13은 스나이퍼 질을 잘하고 있는지 가끔 의문입니다.
만화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머리가 심하게 좋아요.
그래서 만화책이 보고 싶어집니다.
왜 스나이퍼가 되었을까, 도대체 뭐하던 사람일까, 나이는 몇일까 등등 궁금하거든요.

그래도 남자라고 여자 밝히는 거 보고 있노라면 이 남자도 어지간히 사악한 남자라고 생각합니다만,
말이 잘 없으니 판단은 천천히 해야겠군요.

나루토 질풍전 by 시오아메

이글루스에서는 철저하게 덕질을!




라는 모토로 시작하는 애니 감평
내 주변의 남자들은 왜 이렇게들 나루토와 원피스에 열광하는가?
아니, 여자들도 나루토 좋아하는 사람은 있다.
나는 나루토 애니에서 동인녀의 기운을 느꼈기 때문에 분명 커플링 뭐가 나올지 감이 왔다.


솔직히 나루토는 보면서 느낀거지만 미드 시에스아이 시리즈를 감평하는 기분마저 든다.


왜 그런가하니,
툭하면 팔 잘려, 눈 빠져, 피가 난무해...뭐, 그리고 그 자리에 나타난 닌자들은 정보 수집을 하고 상황판단을 한다.
이게 과학수사대가 하는 일하고 틀린게 뭐냐?
시체 부검도 하고, 추리도 나온다.
과학수사대가 증거물로 검증하고 나오면 이쪽은 술법 검증 및 기괴한 실험이 끝도 없다.

타 액션물이 시체가 되면 그대로 땅에 묻어 버리고 말면, 이 동네는 시체도 쓸모가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 팔린다.


최근까지 본건 사스케의 복수가 성공했다는 것과 눈깔 전과범 우치하 마다라에 대한 것이었다.
처음부터 안봤지만(질풍전부터 봤다.) 내용에 감이 왔다.
거기다 신랑이 너무 좋아해서 옆에서 설명해주는 건 해줬고 말이지.


어제까지 본 것의 최대 감평은 "오로치마루 불쌍하다."였다.
그 놈의 아마테라스 술법에 걸려서 마지막까지 살아 남지 못했다는 거지.
그리고 그 진부하고 지겹기까지한 오로치와 스사노오 시리즈는 그만 좀 양산해라고 말하고 싶었다.
이건 뭐, 일본 신화가 항상 밑바탕으로 깔려서 자국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많이 짜증났다. =ㅅ=


에로 선인 지라이야에 대해서는 신랑과 나의 의견은 달랐다.
신랑은 안죽었다와 나는 죽었다로 결론 지었다.
그나저나 페인으로 나온 성우 왜 하필 빨강머리 전문 성우 호리우치씨냐구!!!!
쥬리에타는 역시 제정신 역할은 무리인 듯.
그 전에 오스카~~~!!!!!!!!!


그거 외에 꽤 거물급이 많이 나와서 놀랬다.
공포정치의 야마토 선생은 코야마 리키야.
...안젤리크 성우가 여기저기서 또 등장하고 있어!!!
얄밉기로치면 죽여버리고 싶은 카부토는 칸나 노부토시!
스승과 제자가 나오는 오스카와 랜디의 개별 플레이는 참..거시기 했다.
특히 칸나씨의 카부토는 기묘하게 잘 어울려서 몹시 슬펐다는 후문.


카카시 선생으로 나오는 에로성우분은 미성으로도 유명한 그 분.
이노우에 카즈히코. 아놔...여기까지 치면 네오 로맨스다규.


보면서 마구 거슬린 목소리는 사스케. =ㅅ=
아놔...캐릭에 비해 늙은 목소리라고 누차 생각했다.



흠흠, 갑자기 성우 이야기로 가버렸는데, 이 애니가 꽤 기괴하다는 건 아는지.
시체활용도와 욕보이기용으로의 활용은 이 애니가 최강인 듯 하다.
이건 뭐, 존엄이고 뭐고 다 갈아 엎고 분노 증진용으로 제작되었는데,
왠만한건 넘어가는 나로서는 이 애니의 이 엽기적인 면에 짜증도 은근히 난다.

그래도 재미있는 건 사실.


그나저나 주인공이 나루토 아니었냐?
왜 이야기의 중심에 사스케가 있는거지?

만화는 어떤지 모르겠다만 애니는 이미 주인공이 사스케다. =ㅅ=

글고, 내 장담하는데, 나루토와 사스케 커플링은 장난 아닐 듯.
이건 뭐, 대놓고 서로 갈구하느라 바쁜 사이 아니던가.
서로라기 보다 나루토의 일방적인 사랑이지만 =ㅅ= 그게 더 문제긴 하다.
그리고 카카시랑 린이 예전에 삼각 관계의 축이였다는 것이 좀 쇼킹했다.

우치하 이타치가 왜 그지경이 되었는가는 나는 이해가 가능했다.
주변에서 쥐뿔도 없는 것들이 설치면 열받긴 하지.

그나저나 우치하 일족 말이지.
부채가 상징이라는데, 등딱지에 있는건 암만 봐도 탁구채 같거든.
탁구장 아들이미지가 강해서 메리트가 없다는 기분.
거기다 오로치마루를 흡수해서 허물 벗기와 쥬인으로 변하기 등등 역겨운 장면이 많아서 나는 아무래도 사스케가 좋아지지 않는다.
나루토의 그 끈질김도 맘에 들지는 않음.
이건 뭐, 대놓고 개종시키겠다고 덤비는 광신도도 아니고 사스케에 대해서 이해를 왜 그렇게 안해주고 자기 멋대로만 구는 걸까 의구심마저 살짝 든다.


아, 가아라는 이시다 아키라였다.
뭔가 결렬된 인물 전문 성우는 맞는데, 가아라의 강렬함은 이시다하고 묘하게 안 맞음.


전체적으로 앞으로 더 나와봐야 알지만, 우리나라판은 짜를거라고 생각한다.
이래저래 잔혹한 것이 많거든.
그래도 스토리나 새로운거 쓸만한건 많아서 괜찮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지라이야 선인의 과거와 카카시의 상급닌자시절 이야기도 좋았다.
사륜안이 왜 생겼는가는 슬픈 일이라서 좀 안타까울 뿐.

케로로 소대 2기 제외 5기까지 본 것 감평 by 시오아메

보게 될 줄은 몰랐던 애니 케로로 소대.
뭐, 이래저래 아동용으로 굳은 애니라서 눈길을 안준 것도 있고(..아니, 그렇게 치면 고고 다섯쌍둥이 시청을 했던건 뭐지? 크레용 신짱도 있잖아!) 해서 안보다가 집에 유선이라곤 쿡티비 브이오디만 나오던 시절이라서 케로로 중사가 보여서 시청시작.

3기와 4기만 있길레 그것부터 시청을 시작했다.

원작 만화와 같은 에피소드도 있지만 대부분은 케로로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침략작전을 세울때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전부인지라 어찌보면 안봐도 뻔한 스토리가 많이 깔려 있다.
그 중에 기로로가 망가지면서 재미를 주는 것이 요 포인트.


4기에서는 에피소드가 고갈되었는지 어쨌는지 케론별 훈련시절이 주로 나오고, 3기부터 나타나서 개그 탄력을 저하하는 죠리리가 등장 =ㅅ=;; 왜 나오는지 알 수 없는 인물로 인해 시청의욕을 떨어뜨리고 있다.

그리고 얼마 전에 1기가 업데이트 되어 다시 쿡티비 시청.

만화책도 그랬지만 초기의 케로로는 못봐줄 외모를 가지고 있다.
그 눈의 위치가 지금과 같은 형태가 아니라 좀 뭐랄까, 음...이질감이 느껴지는 캐릭터 디자인인지라 보고 있노라면 케로로이긴 한데 왠지 니세모노(가짜)를 보는 기분을 만끽하게 하는지라 좀 괴로웠다.
하긴, 그나마 좀 착실한 침략자의 대장다운 모습을 보였던게 1기면 4기에서는 완전히 주부모드인지라 말 다했지.


아무튼 넋을 놓고 있으면서 시청하고 있는데, 보면서 느끼는 것이 나츠미의 이기적인 언행으로 인해 기분이 더러워진다는 거다. =ㅅ=

원래 바보 개구리가 하는 짓은 정해진 루트가 있는거고, 가끔보면 나 몰라라하는 식으로 대처하는 걸 보면 예전부터 그랬던거니까 아니, 사실 귀여우니까 거슬리는 건 없지만서도, 나츠미는 분명히 문제가 있는 캐릭터다.
여주인공이고, 설정상 지구 최고의 여전사인것 까지는 좋은데,
몇몇 에피소드를 보자면 눈살이 절로 찌프려지게 만든다.

대표적인게 윤년 사건.
윤년이 괴물이라고 착각한 케로로로 인해 실체화를 갖게 된 윤년.
문제는 케로로 탓이 아니라(어느정도 일조한건 사실이지만) 단지 그 망상에 영향을 받은 것인 윤년이 폐악을 부리며 난동을 부리는 걸 케로로와 타마마, 모아가 힘을 내서 저지를 하고 있을 때 였다.
평소 오컬트 메니아 답게 폭 넓은 이해력(?)을 가지고 있던 후유키는 문제가 무엇인지 간파, 케로로를 감싸려고 하자, 나츠미는 이 모든 것이 바보 개구리 탓이라며 남탓을 해대는 거다. -ㅅ-

그건 평소에 케로로가 저지른 짓들이 응보로 나타난 거니 어쩔 수 없지만 덮어 놓고 무조건 케로로 짓을 몰아붙이기 일쑤에 사과다운 사과도 제대로 하는 경우가 드물다.
정말 자기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외에는 멀쩡한 케로로를 괴롭히는 걸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케로로가 쌓인게 많아서 웨틀킹을 만들게 되는 거지만서도.

그거 외에 기분이 나쁘기 때문에 금지시킨다는 것도 여자는 자기 멋대로의 생물로 비출 소지가 큰 부분이라서 나츠미라는 캐릭터에 대해 싫다는 감정이 생기는 것이다.
무조건 폭력부터 행사하는 그녀의 모션도 문제고,(하긴..모모카도 만만치 않지. 그 이중인격. 돈지랄) 언행도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가 자주 자리를 비우는 집안을 도우는 그녀의 착실한 면이 전혀 부각되지 않는다.
되려 그게 위선으로 보일 정도로 현실감과 동떨어지는 요소다.

하긴, 강약을 주기 위해서 캐릭터의 성격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긴 한다.
하지만 자주 판치라의 대상으로서, 폭력의 정점으로서, 제멋대로의 대왕으로서, 남탓의 일인자로서 계속 나오는 모습은 정말 보고 있노라면 이 만화가 개그만화인가 의심하게 만든다.



사실 지금 기분이 안좋아서 그런지 나츠미에 대해 더욱 나쁜 감정만 무럭무럭이다. =ㅅ=


자, 이쯤에서 다른 캐릭터들 감평.

케로로 중사
: 주인공. 물질만능주의에 길들여진 노예. 건프라를 사기 위해서라면 소대가 궤멸해도 상관없을지 모를 인물.
그러나 생긴게 귀여우며 나날이 침략자의 사악한 일면을 일깨우고 있으나, 알고보면 본인 이익과 본인 재미를 위해서 활약할 뿐임.
성우는 한국 성우가 더 낫다.
정말이지 한국 성우의 음성으로 듣고 있노라면 케로로의 비애랄까, 풍부한 케로로를 느낀다.
거기다 모든 행위가 정당하다는 세뇌까지 하는 효과가...
일본판에 대해서는 꼬박꼬박 존대하는 중사의 깍뜻함을 볼 수 있으나 그다지 메리트가 없음. =ㅅ=





기로로 하사
: 일본판 성우가 무려 나카타 죠지. 헬싱의 아카도인지라 빨강이 다운 면모랄까, 중후한 이미지마저 준다.
한국 성우는 민응식님이 아닐까 혼자 생각해본다.
브이오디에서는 성우가 안나와용 =ㅅ=
1기에는 나왔던 것 같은데 오프닝 무조건 스킵하는 나 답게 안보고 넘겼다.
그런데 묘하게 민응식님이 아닌 것도 같고 말이지.
뭐, 개인적으로 나카타 죠지를 더 좋아해서 이쪽은 일본 성우가 더 좋다.
특히 5기 오프닝때 다카라즈카 풍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일품이다.
노래 정말 잘하셔용.

케로로와 올챙이적부터 친구.
알고보니 아버지들 사이도 친구임.
아버지를 가장 많이 닮은 기로로.
무기광에 언제나 총질.
군인정신이 투철하고 뭐든 확실히 하길 원하지만, 나츠미에게 반해서 녹아 내리는 통에 개그 캐릭으로 전락.
케로로에게 당하는 일도 자주 있다. 묵념.




타마마 이등병

: 국내에서는 양정화님이었나.
정말 일본판하고 구분이 잘 안가는 듯 한데, 역시 이쪽도 한국 성우가 좋다.
케로로하고 죽이 잘 맞기도 하고 질투와 원념, 귀여움의 3박자가 절묘하다.
내 안에 뭔가가 사건에서 정말 배꼽빠지게 웃었더랬다.

소대에서 가장 낮은 직급이지만 평소에 단련을 열심히하고 맨손으로 싸우는 것에서는 소대 최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나저나 케론인은 호모를 뭐라고 하지?
케로로에게 애정이 있어서 모아와 라이벌을 자처하고 있는데 말이다.
개구리도 호모가 있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심하게 만드는 생물임.




도로로 병장

: 목소리를 들으면 낯익은 그 목소리인데, 강수진씨 같단 말이지.
색깔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색이고 닌자라는 부분도 좋은데, 어린시절 케로로에게 심하게 당해서인가 어쎄씬이 되었다.
트라우마 스위치가 켜지면 한 없이 땅을 파며 우울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녀석.
지구를 침략하러 왔지만 지구의 닌자에게 구해지게 되자, 지구를 수호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울면서 케로로를 부를 때 정말 목소리가 귀여움.
성우는 한국 성우가 더 좋음.
일본 성우는 역시 윤기가 없어..=ㅅ= 목소리도 존재감이 없는 느낌이...






쿠루루 작전참모

: 드디어 평가를 하게 되는 군.
일본 성우 코야스 다케히토. 네, 코야삥으로 유명한 그 분.
나잇다제~라는 제가 들어가는 말투를 구사.
음침하고 속을 알 수 없고 재수없는 등의 모든 것을 구사하는 상위 엘리트의 쿠루루.
카레광에 의외로 케로로하고 죽이 잘 맞아서 케로로가 만들어달라는 건 잘 만들어 준다.
거기다 가끔 케로로가 캐릭터 놀이 따위를 하며 부르는 말에 따라 맞춰주는 짓도 잘한다.
케로로가 누렁아(일본판에서는 노랑아)라고 부르자 케로로는 초록이라고 부르는 데 이렇듯 둘이서 쿵짝이 잘 맞다.
터무니 없는 작전인걸 알면서도 묵묵히 실행하는데 사실은 그게 재미있을 것 같다는 얄팍한 이유로 동조하기 때문이다.

마음먹고 침략하면 단시간에 침략도 하는 쿠루루.

초고속 승진을 하며 저 위에 있었으나, 실책을 하면서 평소에 밉보였던 이유로 지금의 자리에 앉게 되었다는 소식도 있다.


국내 성우분도 캐릭터하고 잘 맞아서 쿠루루는 어느쪽이든 특색이 있다고 생각한다.
쿠루루 인형 정말 갖고 싶다. 하아하아.
역시 음침한 캐릭터는 무슨 역이든 다 좋은게 나의 숙명인지도.





후유키(우주도령)

: 케로로의 친구.
오컬트 메니아. 중요한 순간에 중사에게 우정공격을 해대면서 그의 야망을 무너뜨리는 남자애.
이상한 여자애들이 달라붙는 건 어쩌면 오컬트 메니아의 숙명인지도.
개인적으로 캐릭터가 평면적이지만 아마도 나츠미 때문에 이지경이 된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국내 성우는 이미자님.
에바때 가수 이미자로 착각한 아해들이 이미자님은 안된다고 지랄했던 사건이 떠올라서 잠시 웃어 봄.






나츠미(한별이 아씨)

: 후유키의 누나.
판치라, 폭력, 악역담당.
그 이상 말하고 싶지 않음.
아, 성우가 하필이면 정미숙님이라서 울고 싶음.
손가락에 넣는 몇 안되는 국내 성우님인데, 왜 하필 이런 역인가 따지고 싶어짐.






모모카(나라)

: 권법가인 부모 밑에 태어난 엄마의 기질을 그대로 받은 대재벌가의 외동딸.
매번 집안의 재산으로 후유키와 러브 작전에 쏟아 붙는 무서운 아이.
덕분에 온갖 돈지랄 이벤트와 여행 에피소드는 나온다만, 매번 얼마 썼는가 나오는 건 좀 아니라는 생각 중.






앙고르 모아

: 아저씨 사랑으로 매일을 살아가는 공포의 대마왕.
그러니까, 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한 종말에 아마겟돈을 때리러 왔으나 일찍와서 자는 바람에 시기를 놓침.
그 뒤로 케로로 소대에 일원이 되어서 쿠루루를 보좌하며 아저씨 사랑을 외침.
이로 인해 타마마가 질투로 이글거리게 된다.
캐릭터 중에 가장 착하지만 가장 매정한 소리도 웃으면서 하는 일면도 있다.
(케로로가 이걸로 상처를 받기도. 큭큭)






폴 스미스

: 모모카의 집사이자, 개인경호원.
원래는 모모카의 부모와 같은 스트리트 파이트 출신으로 빨간 옷인걸 생각하면 스트리트 파이트의 켄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버지 니시자와는 류인 듯. 어머니는 춘리를 그대로 빼다 박음. =ㅅ=
아무튼 국내 성우분의 목소리가 탁월하여 폴이 좋아지고 있음.
개그에 일조도 한다만, 이 아저씨는 눈을 빛낼때 고르고 13분위기도 나서 하드보일한 면도 좋아 보임.




그 외에는 귀찮아서 생략.
아, 나츠미를 좋아하는 여자 닌자 설화(일본명 모르겠음.) 목소리도 굉장히 귀엽다.
한국 성우 띵호아~ 정말 일본판 보니까 기운이 떨어질 정도로 이쪽은 귀엽고 생동감 넘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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